사막의 폭풍: 걸프 전쟁 요약 정리

1991년 1월 17일 새벽 0시 50분, 미 공군 F15E 전폭기 중대는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미 공군기지에서 발진하여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공습하기 시작했습니다. 2,500대의 F15E 전폭기 편대가 이어서 사우디 중부와 동부 지방에서 이륙하였고, 몇 시간 후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특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에서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았기에 무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하며, 이번 전쟁이 제2의 베트남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1990년 8월 2일,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전격적으로 점령했습니다. 새벽 3시, 이라크 군의 탱크가 쿠웨이트 국경을 넘어섰고, 쿠웨이트 왕과 가족은 사우디로 도피하였으며, 이라크 군은 저항 없이 7시간 만에 쿠웨이트를 장악했습니다. 이 사건은 중동의 긴장을 다시 고조시켰고, 세계는 바짝 긴장하게 됩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

1990년 10월 8일,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하여 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신전 터에 새 신전을 세우려 한다는 보도 이후 일어난 사건으로, 중동전쟁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에 사담 후세인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의 개입과 결의안 통과

1990년 11월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가 1991년 1월 15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유엔군이 조직되었고, 미국은 이미 20만의 병력을 페르시아만에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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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 공습

안전보장이사회가 정한 시한이 지나고 1991년 1월 16일 자정, 미국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전면 공습하며 베트남 전쟁 이후 25년 만에 전쟁에 다시 참여했습니다. 이때 사담 후세인은 서방에서는 독재자로, 아랍에서는 민족주의 영웅으로 여겨졌습니다.

걸프전쟁의 주요 무기와 전술

걸프전쟁은 서방의 최신 무기들이 첫선을 보인 전쟁이었습니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F117A 스텔스기,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이 사용되었으며, 미국의 군사 위성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쟁은 첨단 과학기술과 전자 장비가 총동원된 전자오락 게임 같은 전쟁으로 묘사되었고, 다국적군은 하루 평균 2천 회에 달하는 공격을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가했습니다.

지상공격과 종전 선언

1991년 2월 24일, 미국을 비롯한 11개국의 다국적군은 지상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중재한 종전 평화협의안은 거부되었고, 2월 26일 새벽 이라크는 쿠웨이트 주둔군을 철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통보받지 못한 채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월 27일, 부시 대통령은 밤 12시를 기해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걸프전쟁의 종결

휴전회담은 1991년 3월 3일 이라크 남부 사프완 공군기지에서 열렸으며, 이라크는 미국 측이 제시한 평화안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40일에 걸친 걸프전쟁은 이라크의 패배로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