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루터와 칼뱅의 종교 개혁, 두 사람의 차이점은?
우선 개혁이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말해볼게요. 사전에서는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교 개혁에 대해 좀 알아볼까 합니다. 종교 개혁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루터와 칼뱅이란 이름이 머리에서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루터의 종교 개혁은 독일에서 시작했고 칼뱅은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종교 개혁을 일으켰어요. 칼뱅은 처음부터 신학 공부를 한건 아니었어요. 그의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기에 처음 법학을 공부했으나 아버지가 작고하신 이후 그가 원했던 신학을 공부하게 되고 종교 개혁에 이르게 되지요. 우선 루터와 칼뱅의 종교개혁의 첫 시작은 비슷했어요. 교황과 교회의 모든 권위를 부정했고 성경을 믿으며 오로지 하느님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첫 시작은 비슷했으나 종교 개혁에 다가가는 방법은 서로 달랐습니다.
루터는 믿음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하느님의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칼뱅은 하느님으로부터의 구원은 받을 수 있는 사람과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 이미 구분이 되어있다는 예정설을 믿었어요. 그럼 여기서 생각나는 의문점은? 바로 구원을 받을 사람과 받지 않을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죠? 얼굴에 나 구원받았어~ 하고 써놓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가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았다는 확신과 직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이 말을 듣고 보니 그냥 당사자한테 모든 것을 떠넘기는듯한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그리고 그는 일상생활도 수도사처럼 검소하고 근면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음.. 그럼 불교에서 자기 성찰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스님들은 모두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갑자기 드는 궁금증...
암튼 그 당시는 사회에서 새로운 주축이 되는 상공업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그 이유가 돈이 많은 상인들은 모든 성공과 실패가 하느님 손에 달려있으니 모두 근면하게 살아야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좋아할 수밖에 없었죠. 결국 칼뱅의 종교 개혁은 상공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서유럽으로 퍼져났다는 것입니다.
Q) 성공회(영국 국교회)란? A) 종교 개혁으로 구교와 신교가 분리되었는데 그럼 영국에 있는 성공회는 뭐지? 란 궁금증이 생기시죠. 영국의 헨리 8세는 형이 죽은 후 왕위에 올라 형수 캐서린과 결혼합니다. 음.. 우째 TV에서 많이 나오는 사랑과 전쟁 같은 막장 드라마 느낌이.. 암튼 둘은 사랑도 없이 결혼을 했던지라 늘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을 겁니다. 그 당시 가톨릭은 이혼을 금지했기 때문에 헨리 8세는 자기가 성공회를 만들어 이혼을 했습니다. 결론은 본인의 이혼을 위해서 별도로 만든 조직이네요. 역시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고 했는데 이혼도 장난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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