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나라 - 볼리비아]육지로 둘러싸인 신비의 고원 국가
높은 고원 지대
남아메리카 가운데 육지로 둘러싸인 나라인 볼리비아는 안테스 산맥이 국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요. 국토 대부분의 지역이 3000미터가 넘는 고원지대에 위치하죠. 특히 행정 수도인 라파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고도에 위치한 도시로 유명한 곳이에요. 지대가 높아 일 년 내내 찬바람이 불고 공기도 희박하죠. 높이가 무려 4000미터나 되거든요. 이렇게 높은 고원 지대를 부르는 말이 있는데 알티플라노라고 해요. 높은 고원 지대는 황량하지만 지하자원이 매우 많죠. 동쪽에는 아마존이 자리 잡고 있고 페루와 함께 티티카카 호수가 있어요. 고원 지대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커요.
광물 자원
볼리비아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5배나 되는 큰 나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높은 고원지대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매우 적을 뿐 아니라 농사 기술도 발달하지 못해 생산되는 농산물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식량을 수입해서 먹는 수입국입니다. 하지만 금, 은, 구리, 주석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죠. 식량을 수입하는 대신 이런 광물들을 수출합니다. 특히 주석은 세계 생산량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요. 석유와 천연가스도 많으며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죠.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남아메리카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원주민들이 많아요. 어디에서나 전통 의상 차림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죠. 포제라고 하는 주름이 넓은 치마를 입고 등그란 모자에 머리를 땋아 내리고 다닙니다. 이런 전통 복장뿐만 아니라 잉카 제국의 고유어도 지키고 있죠. 케추아 어, 아이마라 어와 같은 원주민 언어와 함께 에스파냐 어도 공용어로 사용되죠. 그리고 탄광 노동자로 끌려온 흑인들이 열대 지방에 모여 사는데 이들 역시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를 지키고 있으면서 에스파냐 어도 같이 사용하면서 원주민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 이를 아프로 볼리비아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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