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나라 - 룩셈부르크] 유럽연합의 핵심, 공업과 금융의 강국 룩셈부르크 이야기
크기는 작지만 강한 나라
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룩셈부르크는 베네룩스 3국 중 하나입니다. 나라의 북쪽은 울창한 숲이 펼쳐지며 남쪽은 고원지대예요. 이 고원은 프랑스어로는 봉페이, 독일어로는 구틀란트라고 부르는데 살기 좋은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해 평균 온도는 섭씨 8도 정도이며 주변 나라에 비해 서늘해요. 여름에는 덥지 않지만 겨울에는 좀 추워요. 특히 북쪽 지방의 아르덴 산 주위에는 눈이 정말 많이 온답니다. 독일과 근접한 동남부의 모젤 계곡은 날씨가 따뜻해 포도주가 매우 유명해요.
철강업, 금융업으로 부자가 된 나라
룩셈부르크는 작은 나라이지만 경제 규모는 반대입니다. 특히 철강 산업은 국민 1인당 생산하는 양이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예전에는 철광석 광산이 있었으나 지금은 철광석을 수입해서 철강을 생산하며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도 뛰어납니다. 룩셈부르크는 나라가 작아서 다른 국가와의 교역에 많은 힘을 쏟는데 네덜란드, 벨기에와 함께 베네룩스 경제 동맹이 대표적입니다. 이 베네룩스 3국의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합니다. 룩셈부르크는 외국 은행이나 회사 등 외국 자본을 많이 받아들여 160개가 넘는 은행 및 세계적인 기업들을 유치해 금융업으로도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웃 국가 사람들과는 서로 친구
룩셈부르크의 공용어는 자기 나라말 이외에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상용하는데 이것의 의미는 여러가지 다양한 문화가 모여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어요. 국가의 영토가 작은데 여러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다 보니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답니다. 룩셈부르크 사람들은 함께 어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옛말에 "혼자 있을 때는 장미 밭을 가꾸고, 둘이 만나면 같이 커피를 마시고, 셋이 모이면 음악단을 만든다"라는 말이 전해집니다. 아마도 이 말은 작은 나라인 룩셈부르크가 살아남기 위해서 이웃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룩셈부르크에는 유럽 의회 사무국과 사법재판소 등 유럽 연합의 중요 기관들이 모여있어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유럽의 중심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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