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유산 - 인도] 카주라호, 섬세한 관능미의 도시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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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뉴델리로부터 약 4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카주라호라는 도시가 있는데 달의 신 찬드라의 후예 찬델라 왕조가 세운곳이죠. 이곳에는 카주르라는 대추야자나무가 많이 있는데 거기에서 가져온 이름입니다.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사원이 있는 카주라호는 두 종교의 순례지입니다.
카주라호 도시의 사원들은 매우 독특한데 미투나라고 불리는 신기한 조각들이 사원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저리 큰 사원들이 하나의 조각상처럼 보일정도거든요. 이 말은 조각과 건축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말이 되죠. 여기 조각들을 보면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많이 조각되어 있어요. 그 이유는 남녀의 사랑은 새 생명을 만들고, 새 생명이 만들어질 때마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옛날 인도인들은 남녀의 결합으로 신을 만날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그들은 도를 닦고 경전을 읽는 마음으로 미투나를 만들었죠.
지금으로부터 1000년전에 만들어진 카주라호는 인도의 찬델라 왕조가 카주라호를 수도로 정하고 힌두교의 시바 신과 비슈누 신, 자이나교를 위해 사원을 많이 건설하여 받쳤어요. 옛날에는 많은 사원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20개의 사원만 남았죠. 사원들의 위치는 동군, 서군, 남군으로 구분하며 미투나는 서군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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