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나라 - 뉴질랜드] 아름다운 자연과 복지정책,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
두 개의 섬
지도에서 처럼 뉴질랜드는 남쪽과 북쪽의 섬으로 나뉘어 있어요. 북쪽은 화산과 온천이 많으며 산이 많아요. 그리고 통가리라고 불리는 뉴질랜드에서 제일 오래된 국립공원이 위치하죠. 또한 이곳은 마오리족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남쪽의 섬에는 만년설이 뒤덮힌 산지와 빙하지형이 많습니다. 특히 마운트쿡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 최대의 빙하가 있는 곳으로 3000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14개나 있는 아름다운 곳이며, 반지의 제왕 영화를 촬영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죠. 뉴질랜드의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고 습기가 많으며 남쪽보다 북쪽의 날씨가 따뜻해서 사람들은 주로 북쪽의 섬에 살아요.
광활한 목초지
넓은 목초지를 가진 뉴질랜드는 가축을 많이 기르는데 그 중에서도 양을 많이 길러요. 기르는 양의 수가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0배가 넘는다고 하니 그 수가 엄청나죠. 그래서 뉴질랜드는 양털과 양젖으로 만든 버터, 양고기는 생산량도 많고 품질도 좋아 수출을 많이 해요. 나라 전체가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연어, 새우, 가재, 조개 등 요리가 다양하죠. 북쪽의 섬은 화산, 온천, 남쪽의 섬은 빙하 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마오리족
뉴질랜드는 약 1000년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고, 이들은 적도 부근의 폴리네시아에서 건너온 마오리족이었죠. 그들은 날지 못하는 새를 잡아먹고살았으며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과 동화되어 평화롭게 살았어요. 그 이후에 뉴질랜드에 정착한 백인들은 원주민은 마오리족의 전통을 인정하고 보존했죠.
마오리족의 전통 가옥은 붉은색의 마레라고 부르는데 로토두아라는 곳에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가옥은 나무로 만들어졌고, 지붕에는 조상의 얼굴을 상징하는 조각상을 세웠어요. 그들은 마레 안에 잠자는 곳인 이레라는 곳을 따로 마련해 놓았고, 조상들의 영혼을 모시고 숭배하는 장소인 사당 같은 곳도 만들어 놓았죠. 뉴질랜드는 영국 사람들이 정착해서 많이 살고 있어서 정원들도 영국식으로 만들어져 있죠. 뉴질랜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인 럭비, 크라켓, 승마, 테니스, 요트도 영국인들이 즐겨하던 스포츠죠.
뉴질랜드에 온 유럽인
1642년 네덜란드의 에벨 타스만 선장이 뉴질랜드에 도착했지만 그들은 이 섬에서 바로 정착할 수가 없었죠. 그 이유는 마오리족에게 죽임을 당해 바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거든요. 뉴질랜드란 어원은 타스만의 고향인 질랜드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질랜드라는 의미로 뉴질랜드가 된 것이죠. 이곳이 알려진 후 1769년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이때는 마오리족과 협상을 통해 섬에 상륙하게 되죠.
1840년 영국과 마오리족 대표는 뉴질랜드를 영국의 신민지로 한다는 와이탕기 조약을 맺죠. 이 후 뉴질랜드는 영국 여왕이 통치하게 되어 영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것이죠. 경제가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1907년 영국의 통치에서 벗어나 영국 연방의 자치령이 되죠. 제1차 세계대전에는 12만 명을 파병하여 영국에 인정을 받게 되고 1947년 뉴질랜드는 영국 연방에서 독립하게 됩니다.
복지국가
광활한 목초지를 가진 뉴질랜드는 양을 길러 얻은 양털, 고기, 버터 등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여 경제 발전을 이루었죠. 이를 바탕으로 1898년 노인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양로 연금제를 세계 최초로 시행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뉴질랜드 사회보장제도 확충에 많은 노력을 하여 지금은 세계적인 복지 국가가 되었습니다.
북쪽의 섬에 위치한 오클랜드는 1865년 수도를 웰링턴으로 옮기기 전까지 뉴질랜드의 수도였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죠. 마오리족도 오클랜드에 많이 거주해요.
뉴질랜드에는 키위가 있어요. 아마 대부분은 먹는 키위를 생각하실거지만 이 키위는 먹는 키위가 아니라 날지 못하는 새의 이름입니다. 키위는 뉴질랜드 사람들을 다정하게 부르는 애칭으로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과일도 키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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